지난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수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규모가 여전히 절대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액 측면에서 게임은 콘텐츠 산업 11개 장르 가운데 가장 많은 6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69억 8183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 8.1% 증가를 견인했다. 게임에 이어 수출액 2위인 캐릭터 분야(8억 2493만달러)가 전체 7.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가 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캐릭터 분야는 '아기상어'의 북미 열풍 및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의 영향이라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콘진원은 게임과 웹툰, 영상과 공연 등 장르간 원소스멀티유즈의 범위와 파급력이 강화돼 각광받는 '슈퍼 IP'가 계속 등장했고, 5G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의 부상을 게임산업과 전체 수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밖에 K팝의 경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6억 3965만달러까지 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4%의 수출 증가액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도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25조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향후 2019년 콘텐츠산업 규모 확정치는 2021년 상반기 발간될 문화부 승인통계인 '2020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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