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는 사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 판결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해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본머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부 팀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내린 2시즌 출전금지 징계가 풀렸고, 벌금은 10만 유로로 경감됐다. 그러나 CAS의 번복 결정에 대해 라이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잘못이 없는데 벌금은 왜 내냐"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리뉴와 다른 감독들은 우리가 데미지를 입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우리는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뭔가 잘못한 게 있다면 우리는 UEFA과 CAS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뭔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나왔을 테니까"라고 했다. "우리는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첼시, 울버햄턴 같은 팀에게 우리를 변호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믿을 때, 우리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 3명의 독립적인 판사들이 이렇게 판결했다"면서 "유럽의 다른 팀들과 우리가 같은 룰 아래 함께 뛰게 된 것을 축구 전체로 볼 때 잘된 일이다. 만약 우리가 규정을 어겼다면 출전금지 처분이 나왔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지난해 이 일이 일어난 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우리에 대해 쑥덕거렸는지 모른다. 이런 부분이 끝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거짓말 하고 속임수를 썼다는 사람들의 말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무죄추정의 원칙 같은 것은 애초에 없었다. 어쨌든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해온 일들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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