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개그 맛집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어제(14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 김준호는 박명수, 규현, 소이현과 게스트 인교진, 오마이걸 아린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과 거제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준호는 통영의 상징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외치며 무게를 잡았지만 "혹시 표범이세요?"라는 멤버들의 의상 지적에 난감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난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에서 표범 무늬 옷으로 웃음을 줬던 '레오파드 킴'을 재소환한 김준호는 35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 "옷을 잘못 입고 왔다"고 푸념해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여행 설계자로 나선 허경환이 "바로 이 맛 아닙니까"라는 10년 전 유행어 재탕으로 맹비난을 받자, "그래도 맛을 살려서 제대로 해보자"라며 개그맨 직속 후배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언덕길 도보로 25분이나 걸리는 동포루로 일행를 인도하자 "이건 최악 중에 악 중에 악중의 악이다"라며, "허경환은 아웃이다"를 외쳐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나아가 수국이 만발한 산책로를 걸으며 "수국을 진짜 좋아한다"는 소이현과 아린의 말에 "난 술국"이라고 아재개그를 펼쳐 맹비난과 함께 일행 맨 뒷열로 쫓겨나 대유잼을 선물했다.
또한 맥주 한잔을 걸고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에게 들은 가장 기분 좋은 말"을 맞히는 퀴즈 대결에서 정답에 도전했지만 모든 답이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의 개인기로 귀결되는 '기승전 모욕감을 줬어'의 수렁에 빠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웃음 저격 표범 의상부터 아재 개그까지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개그 본좌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개그계 직속 후배 허경환을 챙기는 훈훈한 모습까지 전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웃음까지 가득 채운 김준호와 함께하는 랜선 투어는 매주 화요일 밤 7시 40분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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