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격도 하고 수비도 해야했다. 그러면서도 '커리어하이'를 썼다. '자타공인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8) 얘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간절하다. 토트넘은 앞선 35경기에서 14승10무1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8위에 랭크돼 있다. EPL 5~6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기 전승이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2-3-1 전술의 최전방에 케인이 섰다. 2선에는 손흥민, 루카스, 로 셀소가 위치했다. 더블볼란치로 시소코, 윙크스가 나섰다. 포백에는 데이비스,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가 위치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직전 아스널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던 무리뉴 감독은 4-2-3-1 전술로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뉴캐슬전에서 맡은 역할은 공격만이 아니었다. 뉴캐슬 에이스 생 맥시망을 막아야 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데이비스 혼자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
손흥민은 전반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엿봤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전반 27분 오른발을 번뜩였다. 손흥민은 로 셀소가 건넨 볼을 수비 두 명 사이로 좁은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으로 완성했다. 리그 11호골이자 올 시즌 30번째 공격포인트.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총 17골-12도움을 올렸다. 이는 2017~2018시즌(18골-11도움), 2018~2019시즌(20골-9도움)과 타이.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골 또는 도움 중 한개만 더해도 커리어 최초로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를 밟는 것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27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영국 언론 BBC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는 '토트넘의 첫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이것을 찬란하게 받아들였다. 로 셀로는 숫자 7(손흥민 등번호)을 찾아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상대 풀백 사이를 뚫고 골을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EPL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손샤인'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팬들도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공식 SNS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 asl-은 '손날두의 위대한 골', hel-은 '손흥민은 토트넘 넘버1'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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