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비드 데헤아는 현재 맨유의 시한폭탄이다.
데헤아는 지난 수년간 맨유 골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이어진 맨유의 암흑기를 수년간 혼자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물겨운 선방쇼를 앞세워 데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가 됐다. 맨유도 37만5000파운드의 주급으로 화답했다. 데헤아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밀란으로 임대된 지금, 맨유 최고의 주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정상 궤도에 오른 지금, 데 헤아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연이은 실수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지난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은 데 헤아의 현 주소를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데 헤아는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 마저 막아내지 못했다.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일제히 '데 헤아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데 헤아를 감쌌지만, 불안해 하는 눈치다.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려는 맨유 입장에서 골문 불안은 숨길 수 없는 고민이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데 헤아를 대체할 수 있는 5명의 골키퍼'를 추천했다. 1순위는 역시 단연 딘 헨더슨이다. 맨유에서 셰필드로 임대된 헨더슨은 올 시즌 최고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셰필드는 잔류를 원하고 있고, 헨더슨도 넘버1이 아닐 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데 헤아 대신 주전으로 나설 경우, 맨유 복귀가 유력하다.
외부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 얀 오블락,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안드레 오나나, 우나이 시몽도 후보다. 모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이름값은 데 헤아 못지 않다. 문제는 이적료다.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많은 스타를 노리는 맨유 입장에서 골키퍼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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