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굿바이 얀, 함께 해서 행복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얀 베르통언이 동료들의 뜨거운 찬사를 뒤로한 채 팀을 떠난다. 8년간 토트넘에 헌신한 베르통언을 향해 동료들은 정이 가득 담긴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각) "8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되는 베르통언에게 동료들이 정을 담은 헌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샐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EPL 최종 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며 울버햄튼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최종 6위를 확정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게된 것.
뜻밖의 행운 덕분에 토트넘 라커룸 분위기는 저조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밝았다. 특히 이날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베르통언은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베르통언은 2012년 입단해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에서 통산 315경기 출전, 14골-7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노쇠화로 주전 자리를 잃었다.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통언을 잡지 않았고, 베르통언은 새 도전을 하게 된다.
동료들은 이런 베르통언에게 덕담을 건네며 작별했다. 더불어 함께 팀을 떠나는 미셸 포름에게도 작별 인사를 보냈다. 주장인 해리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베르통언과 포름의 앞날에 무엇이 오든 건승하길 빈다. 그들과 함께 라커룸을 쓰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베르통언과 같은 벨기에 출신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두 명의 뛰어난 사나이들이 팀을 떠나게 돼 슬프다. 그들은 위대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들이었다. 함께 공유한 셀 수 없이 많은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빌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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