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장미여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여름특집으로 다양한 컨셉의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 양정아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진과 'Perfect Man'을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후진'의 정체는 힙합 그룹 MFBTY의 실력파 래퍼 비지였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함께 활동하고 있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복면가왕 출연 소식에 "JK 형은 네 얼굴을 알리고 오라고 이야기했고, 미래 형수는 조언도 해주고 솔로곡 '아스피린'도 직접 선곡해 줬다"라며 타이거 JK&윤미래 부부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빽가는 "데뷔 전부터 친했던 형인데, 형이 나올 줄 몰랐다."라며 비지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모두가 눈치챈 '귀곡산장'은 '챔기름'의 대명사, 61년 차 배우 이정섭이었다. 5년 전 위암 판정을 받았으나 병마를 이겨 낸 이정섭은 '복면가왕'에서 완치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정섭은 "내가 나온 걸 계기로 시청 층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우리도 일요일 저녁을 즐기자!"라며 출연 소감을 밝히며 밝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했다.
애절한 무대를 보여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4인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였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 석이 술렁였다. 특히 김현수와 서울대 성악과 선후배 사이인 카이는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 노래가 엄청 늘었다"라며 미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호중은 "학창 시절 선배님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창법이 바뀌어서 생각을 못 했다"라며 김현수의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현수 형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현수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줬으나 한 표 차로 2라운드 진출이 불발돼 판정단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밝은 에너지를 전해 준 '파란휴지'는 털?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양정아였다. 판정단 유영석은 양정아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양정아 씨가 라디오 진행하실 때 너무 떨려서 못 나갔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양정아 역시 "저도요!"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장미여사'와 그녀에게 도전장을 던진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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