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감독 안정환이 구 대회를 하루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 생각에 젖어 든다.
2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년을 기다려온 지역 조기축구 대회 하루 전날 걱정 한 가득에 잠 못 이뤘다는 감독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선수 시절 그가 겪었던 명장들을 떠올리며 밤새 잠을 설쳤다고 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대회 당일 전설들은 경기 전 유의사항을 얘기하던 중 '어쩌다FC'가 다른 팀과 달리 전술이 방송을 통해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이는 상대 팀이 이미 전략을 꿰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감독 안정환의 지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이에 안정환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팔자가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넋두리를 시작해 전설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문득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들을 한데 모아 축구 대회를 나간다고 생각하니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아찔해진 것.
대회가 다가올수록 걱정이 컸던 그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부터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그가 겪었던 명장들을 떠올리며 "이때 히딩크 감독은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속에 담아뒀던 고민도 털어놓는다. 전설들은 남몰래 마음 고생을 한 안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더욱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전설들은 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입장 시 선수단의 얼굴이 될 대회기수 선정에 은근한 욕심을 보인다.
하지만 무거운 대회기를 힘껏 높이 들고 등장해야 그 멋이 살아나는 만큼 비주얼과 남다른 신체적 조건이 필요하기에 전설들은 대회기를 들어본 경험자와 희망자 그리고 추천인까지 받아 흥미진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연 '어쩌다FC' 첫 대회 출전에서 대회기를 들 영광의 멤버는 누구일지 또 그 옛날 명장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감독 안정환을 잠 못 이루게 한 지역구 대회는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이번 주 일요일(2일) 밤 9시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 기대감이 폭풍 상승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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