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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역전패' 김기동 감독 "부상-퇴장 불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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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해는 부상과 퇴장으로 불운이 온 것이 아쉽다."

패장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포항(7승3무4패)은 무패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올 시즌 원정 첫 패배기도 했다. 포항은 앞선 리그 원정 6경기에서 5승1무였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상승세였다. 좋은 경기하고 싶어서 준비했다. 지난해는 하창래, 올해는 부상과 퇴장으로 불운이 온 것이 아쉽다. 우리가 퇴장 전까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많이 좋은 팀이 됐다는 생각을 했다. 아쉽지만 팀을 잘 다독여서 남은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팔라시오스가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 감독은 "힘이 있는 선수다. 경기를 이끌어가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관중과 한 첫 대결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좋은 경기 하자고 말했다. 확실히 운동장에 팬이 계셔서 좋았다. 응원해주시니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8일 광주FC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원정 첫 패배다. 크게 신경 쓰고 싶지는 않다. 퇴장 전까지의 경기력은 압도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집중력으로 막아낸 것은 칭찬한다. 우리가 더 많은 실점을 했으면 다음 경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