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진영이 또 하나의 전설을 쓴다.
박진영은 12일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발표한다. '웬 위 디스코'는 복고를 재해석한 유로디스코풍 음악이다. 박진영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피버'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박진영은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뒤 발표하는 곡을 모조리 히트시킨 '레전드'다. 직접 작사작곡해 국내외 주간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에 올려놓은 곡만 58곡이나 되는 살아있는 전설인 만큼, 그의 컴백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뜨겁다. 특히 이번 컴백에는 박진영이 만들어낸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힘을 보대 더욱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박진영이 곡을 완성했을 무렵 선미가 박진영과 함꼐 미국활동을 하며 즐겨 듣던 음악을 보내며 추억 얘기를 꺼냈고, 박진영이 이 곡의 가사 중 '너무 그리워 웬 위 디스코'라는 부분이 그들의 추억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에 듀엣을 제안했다. 선미는 흔쾌히 응해 가요계를 대?는 댄싱킹과 댄싱퀸의 만남이 성사됐다고.
박진영은 2015년 4월 제시와 함께한 '어머님이 누구니'로 파격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어 선미와는 또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 또한 애제자와의 만남에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2일 자신의 SNS에 "느낌 어떤가요?"라고 물으며 첫 티저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고, 3일에는 공식SNS에 '웬 위 디스코'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두 살마은 반짝이는 조명 아래 음악에 취한 듯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다. 단 한 컷의 사진이지만 댄싱남녀의 환상적인 호흡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하나. 이번 곡은 박진영의 주특기를 살린 곡이기도 하다. 박진영은 자타공인 '레트로 장인'이다. '복고'에 뿌리를 두고 여러가지 현대적 요소를 더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감각이 있는 아티스트다. 실제로 원더걸스의 음악도 '레트로 섹시'를 근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런 박진영이 2020년판 레트로를 꺼내든 만큼, 어떤 실험적인 코드로 대중의 마음을 휘어잡을지 벌써 기분좋은 기대가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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