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준비보다 이겨야죠."
피할 길이 없다면? 답은 하나, 정면 돌파 뿐이다.
치열한 중위권 경재 속 선두주자 LG 트윈스.
LG는 3일 현재 NC 키움 두산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 진입과 중하위권 추락의 기로에 서있다.
3위 두산과 1.5게임 차, 5위 KIA와는 단 1게임 차다. KT와 롯데까지 각각 1게임 차로 촘촘히 늘어서 있다. 3연전 승부로 순위가 아래 위로 뒤바뀔 수 있는 위치.
일정이 험난하다.
4일 KIA와의 광주 3연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강팀들과의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KIA→키움→KIA→NC와의 각각 3연전을 끝으로 KIA→키움과의 각각 2연전이 이어진다.
선두권 팀들과 매치업이 많을 수 밖에 없다. LG는 올시즌 유독 한화(10승1패), SK(10승2패) 등 하위권 팀과 많은 경기를 치렀다.
선두 NC와는 단 4경기, KIA와는 단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4위 경쟁자 KIA와 유독 8월 승부가 많다.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의 기로에서의 승부.
류중일 감독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KIA하고 중위권 싸움을 하는 가운데 상위팀 키움과 NC전이 있네요. 견뎌내야죠."
피해갈 수 없다. 해법은 정면 돌파 뿐이다. LG 일정은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광주 3연전 이후 고척에서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그러면 길었던 장마는 끝난다.
시즌 농사를 가늠할 8월 승부. 구원군이 필요하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 복귀 일정에 대해 "조금 더 있어봐야 한다. 곧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24일 두산전에서 단 2구만을 던진 뒤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좌측 견갑 하근 염좌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이르면 다음주 주말 쯤 복귀할 수 있다.
강팀들과의 승부. 힘 보탬이 필요하다.
과연 LG가 험난한 8월 일정을 슬기롭게 넘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당장 윌슨-이민호-임찬규가 출격하는 광주 KIA 3연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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