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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정현 20년째 똑같은 얼굴 "美친 동안"→엄지원 "냉동인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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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정현이 20년째 똑같은 얼굴을 공개하며 연예계 최고 동안 스타임을 증명했다.

이정현은 4일 인스타그램에 "2000년(테크노 여전사)→2020년(반도 여전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2000년의 이정현의 모습과 2020년의 이정현의 모습이 나란히 담겼다. 똑같은 앞머리의 뱅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는 이정현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는 모습이라 충격을 안긴다.

절친 연예인의 반응도 이어졌다. 세븐은 "방부제 얼마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엄지원은 "어머 냉동인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차예련은 "어머 언니 똑같아요. 넘 이쁘네요"라고 칭찬했고, 아역배우 이예원은 "비법 좀 알려주세요. 진심"이라며 질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10대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단번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1999년 1집 'Let's Go To My Star'를 발표하며 가수로 변신도 성공했다. 타이틀곡 '와'가 빅 히트하며 당해 거의 모든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테크노 여전사'란 별명을 얻으며 전국을 테크노 열풍으로 들썩이게 했다. 이후에도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등 여러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2000년대 초반 국내 인기 정상급 가수로 군림했다. 특히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잇달아 선보여, 대중들로부터 레이디 가가에 비견되기도 했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중국에서 한류 스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외적인 활동에 몰두했고, 2010년대 들어 국내에서 연기에 주력하면서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해 4월 훈남 의사와 결혼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편스토랑'을 통해 숨겨진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요리책을 출간하고 만능간장까지 제품화하는 등 유튜버로도 활동중이다. 영화 '반도'로 스크린에 복귀해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