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노는 언니'가 운동하느라 못 놀아본 언니들의 '난생 처음 MT' 여행으로 세컨드 라이프 서막을 올렸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는 골프 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 선수 남현희,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까지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경기장을 잠시 벗어나 제대로 놀 줄 아는 언니로 거듭나기 위해 펼치는 일탈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방송된 1회에서 멤버들은 '갈비의 성지' 태릉의 한 갈빗집에 모여 첫 상견례를 가졌다. 나이도 종목도 많이 다른 언니들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첫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돼지갈비 조찬을 함께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서열을 정리하고 서로에게 궁금한 질문들을 해결해 나가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폭풍 먹방을 마친 이들은 정유인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함께 타고 강촌으로 이동하며 본격 수다 꽃을 피웠다. 프로 농구선수 문성곤과 내년 5월 결혼을 약속한 곽민정은 운동선수 남친이 있으면 어떠냐는 질문에 "돌아버리지~"라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고, 골드미스 맏언니 박세리는 "억지로 만나는 건 안 좋아한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연애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들른 멤버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열정적인 쇼핑에 나섰다. 통 큰 언니들은 각자 원하는 과자를 골라 대형 카트 하나를 다 채우는 등 선수 생활동안 식단 조절의 한을 풀겠다는 듯 폭풍 쇼핑을 이어나갔다.
또 숙소에 여장을 푼 멤버들은 물놀이 패션으로 갈아입고 빠지에 입성했다. 특히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낸 이두근과 광배근의 소유자 정유인은 이날만큼은 훈련이 아닌 리얼 물놀이의 즐거움에 몸을 맡겼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 역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무기로 온갖 기구들을 체험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1회에서는 맏언니답게 동생들에 대한 배려심과 리더의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박세리, 8살 아이 엄마답게 든든하고 의젓한 남현희, 흥도 체력도 지치지 않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 의외의 허당미와 솔직 면모를 장착한 곽민정, 베이비 페이스에 여전사 피지컬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낸 정유인까지 6인 6색 언니들의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다.
방송 직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프로그램 제목 '노는 언니'를 비롯해 출연진 전원의 이름이 1위부터 상위권을 독차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게다가 다음 주 2회 예고에서는 언니들의 MT에 유세윤, 장성규, 광희 등 이른바 '저세상 텐션' 3인방이 합류한 모습이 포착돼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MT 반나절 만에 자연스럽게 '찐친' 언니동생 사이로 발전한 박세리, 남현희, 이재영, 이다영, 곽민정, 정유인의 뜨밤(뜨거운 밤)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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