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엄정화가 스크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 영화사 올㈜·㈜사나이픽처스 제작). 극중 남편, 아이와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꽈베기 맛집 사장 이미영 역을 맡은 엄정화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격적인 무대와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일로 가요계를 평정한 한국의 마돈나이자 영화 '해운대'(2009)로 천만 관객을 동원, '몽타주'(2013)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댄싱퀸'(2012)으로 405만 관객 동원 등 기록을 써내려간 믿고 보는 배우이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 그가 '미쓰 와이프'(2015) 이후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오케이 마담'을 택해 관객의 기대를 자아낸다.
'오케이 마담'에서 그가 연기하는 미영은 생활력과 친화력, 사랑스렁움까지 겸비한 영천시장의 대표 꽈배기 맛집 사장님. 하와이 여행권 이벤트에 당첨된 그는 중고나라에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비행기 한 번 타보는게 소원인 딸과 남편을 위해 큰 맘을 먹고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하와이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 나타난 테러리스트에게 비행기가 납치되고 기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미영은 잠자고 있던 내공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날 엄정화는 "시사회에서부터 너무 긴장이 되더라. 이 영화가 어떻게 보여질지도 긴장이 되고 영화의 특성상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그게 어떨지 궁금하더라. 그리고 이 영화가 좋은 반응이 있어야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으니까 생각이 많이 지고 벅차더라"고 입을 열었다.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에 대해 "정말 기쁘다. 대부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마음이 놓인다. 그래도 개봉을 앞뒀으니 너무 마음을 놓지는 않으려고 한다. 요즘에 코로나로 인한 상황도 상화인지라 기대감 우려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5년간의 스크린 공백기에 대해 "그동안 좋은 작품 찾기가 힘들었다. 시나리오 찾기가 힘들었다. 마음에 들면 투자가 되지 않고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도 진짜 적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굉장히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배우는 촬영장에 있을 때가 가장 큰 존재의 이유이지 않나. 굉장히 기다렸다. 이 작품은 제목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오케이 마담'이라는 제목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스스로에게 오케이 싸인을 주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미있게 혼자 키득되면서 봤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이니 만큼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모든 작품은 다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내가 이 작품을 끝냈을 때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가 온전히 이 작품을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날 보러와요'(2015), '폐가'(2010),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등은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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