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탈락에도 제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7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 멀티골을 폭발했다.
전반 12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로 0-1 끌려가던 전반 43분 골문 우측 하단으로 향하는 강력한 페널티로 동점골을 낚았다.
1차전 0대1 패배로 팀이 2골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 호날두는 후반 15분 상대 선수를 완벽하게 벗겨낸 뒤 골문 우측 상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두 골로 경기장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가능성에 초점이 쏠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남은 30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2대1로 승리하고도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 고배를 마셨다. 유벤투스가 녹아웃에서 프랑스 팀에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
이런 굴욕적인 결과에도 호날두는 개인통산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66, 67호골을 낚았다. 이는 2위 리오넬 메시(46골)와 3위 토마스 뮐러(21골)을 합친 것과 같다. 호날두는 또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3개의 다른 팀에서 한 팀(리옹)을 상대로 득점한 3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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