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솔샤르 감독이 필사적이라면 그가 올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거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랜 시간 산초 영입을 위한 공을 들였다. 하지만 너무 비싼 몸값에 난색을 표하며 두 팀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그러다 도르트문트가 11일(한국시각)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도르트문트 미하엘 초어크 단장은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을 통해 "산초는 다음 시즌 우리와 함께 뛸 것이다. 이는 최종적인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산초 영입이 아직 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그들(도르트문트)은 돈을 조금 더 벌려고 한다"고 말하며 "산초는 뛰어난 선수다. 그는 어떤 팀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이어 "맨유는 엘링 홀란드 영입이 절박했지만, 그들은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산초를 위해서는 맨유가 어떻게 할까. 만약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산초를 원한다면, 구단도 그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산초 영입 실패에 대해 "다른 팀 선수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할 수 없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난 절대 답하지 않겠다"고 입을 닫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