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과 드라마 구분없어지는 시대 시작"
'증강콩깍지'의 오기환 감독은 8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SF8(애스에프에잇)'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 감독은 "올해가 영화나 드라마 구분이 없는 시대로 접어드는 첫해 같다"며 "이 과정에서 남긴 좋은 미덕은 MBC의 기다려주는 인내. 감독조합이 해야하는 태도 의무, 그리고 존중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플래폼이 합종연횡하면서 다양한 영상 작품을 만들게 될테데 이번 과정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 CG기술력은 가성비가 세계최고다. 중국의 1000억 영화 '유랑지구'의 CG도 한국이 거의 다 만들었다"며 "수많은 SF작가님들이 문화적 토양을 심어놨다. 스토리와 기술이 합쳐진 시점이 지금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앞으로 형식이 더 다양해질 것 같다. 통신사나 방송사도 다 제작을 하니 제작 주체가 영화사 방송사라는 고정관념이 버려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지상파 OTT서비스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한국형 사이언스 픽션,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SF8'은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10일 웨이브에 선공개됐고 이달 14일부터 8주간 금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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