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세 번째 '낙동강 시리즈'에서 균형을 맞췄다.
NC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9대2로 이겼다.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히 점수를 뽑아냈고, 나성범은 2회초 스리런포로 수훈갑 역할을 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장현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신민혁도 7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쾌투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지난달 21일 부상 후 복귀한 샘슨이 불과 34개의 공을 던지면서 6실점하는 최악투 속에 흐름을 빼앗겼고, 타선도 추격에 실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우익수)-지석훈(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KIA에서 데려온 불펜 투수 문경찬도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불펜 대기를 명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민병헌(중견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타선은 샘슨을 불과 34구 만에 강판시켰다. 1회초 이명기의 볼넷과 알테어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양의지 박석민이 연속 적시타를 만들면서 2-0이 됐다. 모창민의 뜬공 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노진혁의 중전 안타 때 양의지가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점을 얻었다. 3-0. 2회초엔 지석훈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샘슨과의 2B 승부에서 들어온 137㎞ 체인지업을 걷어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연결해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결국 샘슨 대신 오현택을 급히 마운드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4회말 만회점을 얻었다. 2사 2, 3루에서 민병헌이 친 좌전 안타 때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6-2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롯데가 침묵하는 사이, NC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알테어의 땅볼 때 3루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 7-2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8회말 2사 1, 2루에선 양의지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다시 2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NC는 8회말 신민혁 대신 홍성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롯데는 8회말 선두 타자 정 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손아섭의 3루 땅볼 때 선행 주자 아웃에 이어 전준우의 병살타로 추격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손정욱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7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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