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세리에A 유벤투스 구단의 '빅딜 제안'을 공식 거절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를 팔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유벤투스의 제안은 영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각) "울버햄튼 구단이 유벤투스가 라울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 제안한 '아론 램지+현금'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거절의 핵심 이유는 울버햄튼이 히메네스의 가치를 유벤투스의 제안보다 더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에게 9000만파운드(약 1409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세리에A에서 9연속 우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으로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쇠 기미를 보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팀을 떠나려고 하는 곤살로 이과인을 대체할 젊고 유능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노리고 있다. 이 조건에 딱 부합하는 선수가 바로 울버햄튼 포워드 히메네스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몸싸움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EPL에서 무려 27골을 터트렸다.
이런 히메네스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는 램지에 일정 금액을 얹은 딜을 울버햄튼 측에 제안했다. 울버햄튼도 처음에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히메네스도 울버햄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세비야에 0대1로 패하며 탈락한 뒤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히메네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최종적으로 유벤투스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역시 '계산'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트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의 가치를 9000만파운드로 평가했고, 유벤투스가 제안한 '램지+현금'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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