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7년만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한지 플리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냉정하고 침착했다. 결승행에 안주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전반 18분, 전반 33분 그나브리의 멀티골, 후반 43분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24일 오전 4시 펼쳐질 대망의 결승전에서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1강' 파리생제르맹의 꿈의 대진이 성사됐다. 양국 리그의 자존심, 트레블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내걸고 올 시즌 유럽 챔피언을 다투게 됐다.
플리크 감독은 3대0 무실점 완승에도, 부족한 점을 냉철하게 되돌아봤다. 결승행 확정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초반 리옹의 기세에 밀려 역습을 허용한 수비 장면을 지적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리옹은 맨시티, 유벤투스를 상대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었다. 볼을 쉽게 내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평했다.
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포진한 빠르고 강한 PSG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수비라인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PSG는 훌륭한 팀이다. 준결승에서도 자신들의 경기를 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더 분석해봐야겠지만 우리는 PSG가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수비 부분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플리크의 뮌헨은 공격, 또 공격이었다. 분데스리가 8연패 위업과 함께 34경기에서 무려 100골을 넣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42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단일시즌 최다골(45골) 기록에 단 3골 차로 다가섰다. '득점왕' 레반도프스키는 준결승에서도 골맛을 보며 9경기 연속골, 단일시즌 15호골, 올 시즌 총 55골째를 기록했다.
PSG를 상대로 뮌헨이 가장 잘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큰 장점이 상대를 강한 압박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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