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충무로의 쟁쟁한 제작진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를 위해 뭉쳤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강대규 감독은 지난 2010년 기구한 사연을 가진 수감자들이 음악을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하모니'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동시에 그 해 같은 영화로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 연출력까지 인정 받으며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JK필름이 제작해 각각 누적 관객수 약 775만 명과 780만 명을 기록한 영화 '히말라야'(2015)와 '공조'(2017)의 각색에도 참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감동까지 전하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 한층 풍성해진 연출력과 유머 감각을 장착하고 '담보'로 돌아온 강대규 감독은 "악연으로 만난 이들이 천륜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공감을 전할 작품"이라고 평하며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담보'를 준비했다. 내게 보물 같은 작품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것만이 내 세상'(2018), '공조'(2017), '히말라야'(2015), '국제시장'(2014) 등의 작품으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대표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JK필름 윤제균 감독도 영화 '담보'의 제작자로 나서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높인다. 여기에 지난해 영화 '기생충'(2019)을 통해 제70회 미국영화편집자협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최초로 편집상을 수상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양진모 편집 감독이 '담보'의 편집을 맡아 탄탄한 내공을 드러낼 전망이다. 매 장면의 리듬과 타이밍, 음악을 절묘하게 조합하는 양진모 감독의 편집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윤제균 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외에도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담보'에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기대감을 높인다. '강철비2: 정상회담'(2020), '협상'(2018), '비밀은 없다'(2016) 등의 작품에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공간을 완성시킨 양홍삼 미술 감독이 가세, '담보'의 배경인 1990년대의 시대상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내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변신'(2019), '기술자들'(2014), '친구 2'(2013) 등의 작품에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담아냈던 윤주환 촬영 감독과 '변신'(2019), '창궐'(2018), '기술자들'(2014), '공모자들'(201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담당했던 전병윤 조명 감독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9월 개봉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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