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 위한 축구를 하고 싶다."
서울 이랜드의 든든한 부주장 김진환의 굳은 각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랜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선 15경기에서 6승4무5패(승점 22)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1위 수원FC(승점 26)부터 7위 부천FC(승점 20)까지 차이는 불과 승점 6점. 뜨거운 경쟁 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승리를 챙겨야 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진환은 "선수들이 감독님께서 원하는 전술, 플레이 부분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해하고 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우리 팀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올 시즌 팬들을 위해 결과를 가져오는 축구를 하고 싶다. 그 결과가 승격이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환은 올 시즌을 준비하던 중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그는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 7월 11일 경남FC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랜드는 김진환이 복귀한 뒤 한층 단단한 수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진환이 복귀 후 풀타임 활약한 6경기에서 3승1무2패(평균 1실점)의 긍정적 결과를 남겼다. 그는 이상민 김태현과 함께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환은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 우리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 팬들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위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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