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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라오페라단, 대작 '에르나니' 크라우드 펀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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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의 크라우드 펀딩을 9월 15일(화)까지 진행한다.

오페라 '에르나니'는 1994년 국내 초연 이후 27년 동안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작품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작품이라 많은 오페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워낙 규모가 커 제작비 충당이 걸림돌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벨라오페라단은 공연 제작 제반 비용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서포터들의 후원 하나 하나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페라 '에르나니' 크라우드 펀딩은 10만원부터 23만원까지 가능하며, 후원에 참여한 서포터들에게는 공연에 관련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리워드는 오페라 '에르나니' 공연 티켓과 프로그램북, 엽서, 포스터, 책갈피, 스페셜 굿즈, 오페라 미리보기 초대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 '에르나니'의 펀딩 포인트로는 27년 만의 공연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희소성이 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양진모, 국내 오페라계 대표 여성 연출가 이회수가 참여해 견고하고 완벽한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와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화영, 강혜명, 테너 국윤종, 이재식, 바리톤 박경준,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등이 출연한다.

이강호 단장은 "단순한 제작비 확보를 넘어 오페라가 지닌 가치와 예술정신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라벨라오페라단을 믿고 후원과 투자를 해주신 분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최고의 무대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오페라 '에르나니'는 11월 28일(토)-29일(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벨라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