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말 쉽지 않네요."
김형열 안양FC 감독의 속내였다.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안양은 무패행진을 3경기(2승1무)로 늘리며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안양은 전반 상대가 세번이나 골대를 때리는 운이 따랐고, 후반에는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진짜 열심히 한 경기다. 열심히 하고 잘했지만, 득점이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만 평하고 싶다. 두 팀 다 골을 못넣었기에 공평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작년 이야기를 하면서 이 시점에서 5연승으로 치고 나갔다고 이야기 했다. 다음 상대 제주가 부천과 주중 경기가 있어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3연승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 그래서 후반 열심히 뛴 것 같다"고 했다.
연승을 이어간 김 감독은 같은 옷을 입고 나왔다. 그는 "진 경기 때 옷은 구석에 두지만, 이긴 경기 때 옷을 찾게 된다. 지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 때도 입고 나오겠다"고 했다. 이어 "한게임 차, 두게임 차는 연승을 하면 올라갈 수 있다. K리그1에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플레이오프에 갔으니 올해는 5위까지 가고 싶다"며 "정말 쉽지 않다. 매경기 지지 않으려는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 하겠다"고 했다.
안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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