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가 고관절 충돌증후군 중 캠 병변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경하 대퇴성형술 만족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이란 볼과 소켓 모양으로 이뤄진 고관절 내 대퇴골두(허벅지뼈)와 비구(골반뼈)가 선천적으로 다르게 생겼거나 후천적으로 변형돼 발생한다. 고관절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돌릴 때 두 뼈가 부딪혀 통증이 발생하고 비구순 파열 또는 관절 연골 손상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캠 병변의 경우 대퇴 골두가 돌출되어 비구와 쉽게 충돌되는 경우다.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을 즐기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 연구는 지난 20년간 주로 서양에서만 이뤄져 김진우 교수의 아시아권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20년 7월 Journal of Orhopaedic Surgery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관절경하 대퇴성형술은 관절경을 통해 대퇴골두의 돌출 부위를 깎아서 원래의 모양으로 회복시키는 수술법이다. 서양에서는 캠 병변에서 보편적으로 시행해온 수술법이지만 수술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고 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행하기 쉽지 않았다. 최근 아시아권에서도 최신치료법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국내 연구결과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캠형 고관절충돌증후군으로 관절경하 대퇴성형술을 받은 환자 62명의 경과를 2년간 추적 관찰했다.
Harris 고관절 점수 및 UCLA 점수를 통해 수술 후 임상 평가 척도를 살폈고, 방사선 척도와 통증 척도 역시 수술 전보다 수술 후 유의하게 호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총 73례 중 65례(89.0%)에서 수술 전 통증과 비교했을 때 만족스러운 통증 감소 및 호전율을 보였다.
김 교수는 "최근 젊은 층에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한 경우, 계속된 충돌로 연골 손상이 악화될수록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경하 대퇴성형술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훌륭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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