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입닥치고, 몸이나 만들어."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가 웨일스 국가대표 차출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 윙어 가레스 베일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베일은 지단 감독 체제하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충분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승으로 끝난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난 2월 중순부터 베일의 출전 시간은 100분 정도가 될 정도다. 지단 감독은 베일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들은 계속 둘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베일이 지단 감독의 베스트11이 아닌 건 수치로 다 드러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은 관중석에서 기이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자는 척 하기도 해 팬들의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2년 남은 계약을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높은 주급을 맞춰줄 다른 구단을 찾는 것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베일은 웨일스 국가대표로 차출돼 9월초 유럽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긱스 감독은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의 주축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2019년 11월, 좋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베일은 웨일스가 유로 2020 본선 통과를 확정하고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로'라고 적힌 배너를 들어보였다. 소속팀 마드리드 보다 골프를 우선한 게 레알 마드리드 구단을 무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칼럼니스트 헤수스 갈레고는 "그의 행동과 말에는 존경심과 예의가 필요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길 포기한 것 같다. 만약 그가 클럽에 불명예스런 행동을 이어간다면 분노할 것이다"라며 "입을 닫고 몸을 만들어라. 누구도 여기서 당신이 받는 걸 지불할 수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웨일스는 9월 4일 핀란드, 6일 불가리아와 A매치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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