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다시 뚝 끊긴 가운데,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테넷'이 개봉해 극장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고작 5만8610명이다. 6만3788명을 기록했던 24일보다도 더 관객수가 하락한 것.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교회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한번 극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틀 연속 10만명 이하의 총 관객수를 기록해 극장가에 근심이 커지고 있다.
총 관객수가 이렇다보니 박스오피스 순위도 사실상 의미가 없게 돼 버렸다. 지난 5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은 이날 2만6421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2위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은 1만3944명을 모았고 3위 이하 순위 영화들은 1만명도 모으지 못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오늘(26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테넷'의 실시간 예매율은 (2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무려 85.5%로 2위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예매율(4.2%)의 20에 달한다. 초대형 블록버스터이자 기대작이니 만큼 '테넷'의 등판으로 인해 극장가에 다시 활기가 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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