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 대표 '찐 우정'을 과시 중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330억원의 빌딩을 공동으로 매입한 것.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546㎡·연면적 1419㎡ 규모의 빌딩을 각각 50%의 공동 지분으로 330억원에 매입했다. 330억원 중 223억원은 대출금으로, 나머지 약 107억원은 현금으로 샀다.
두 사람이 매입한 청담동 건물은 지하1층~지상4층으로 이뤄진 빌딩으로 1층과 2층에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가 입정해 있다. 위치로는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과 도보로 8분 거리며 대로변 코너에 자리 잡아 토지 활용도가 높다. 또 외제차 전시장이 밀집해있고 대기업들의 대형건물이 주변에 있어 높은 가치의 건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당사에서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사업 영역을 확장 및 다각화하기 위해 빌딩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우성과 이정재는 데뷔 초 우정을 다지게 된 작품 '태양은 없다'(99, 김성수 감독) 이후 무려 21년 만에 첩보 영화 '헌트'(가제, 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로 재회해 영화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작품에 매료된 이정재가 오랫동안 직접 각색, 제작을 준비해온 영화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한 '헌트'. 3년간의 공을 들인 '헌트'는 최근 이정재가 각색, 제작,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도전에 나서 더욱 관심을 끌었고 여기에 절친 정우성이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 '헌트'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면서 역대급 랑데뷰가 성사됐다. 정우성의 캐스팅으로 날개를 단 '헌트'는 내년 크랭크 인을 위해 차근차근 제작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정우성과 이정재는 '헌트'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화 제작 사업의 확장을 위해 청담동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21년째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눈빛만 봐도 통하는 소울메이트 넘어 이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의기투합해 업계의 귀추가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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