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수 선미가 '백종원의 찐팬' 임을 인증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양평을 방문한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냉해 피해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부추 농가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평 농가를 찾아 부추 비닐하우스를 둘러보던 백종원은 멀쩡한 부추들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트랙터가 부추를 갈아내고 있었다. 과하게 자란 부추가 상품성이 없어 폐기가되고 있는 것. 백종원은 이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농민이 "규격을 넘어가 버리면 가격이 안나온다. 정상품이 되는 것은 흰 줄기가 짧은 것 뿐"이라고 설명하자 백종원은 "진짜 잘못됐다. 점점 소형화된다. 정상적으로 커야 좋은 것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이에 농민은 "가격이 자꾸 떨어진다. 경매가격이 700g 한 단에 350원이다. 800원 이상은 받아야 농가가 유지된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농민의 설명에 따르면 베어낸 부추는 25일이면 다시 자라고 그 시기를 놓치면 또 다시 상품성이 떨어진다. 1년에 8번 수확하게 되는데 8번 중에 3번 정도만 이익이 되는 상황이다. 농민은 "이른 봄, 여름, 늦가을이 부추가 좋은데, 올해 냉해가 심했다. 여름에는 장마가 왔다"며 하소연했다. 백종원은 흰 줄기 부분이 긴 부추를 사용하는 중국의 부추잡채를 언급하며 "우리도 이걸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흰 줄기 부분으로도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지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가를 파악한 이후 백종원은 농벤져스 멤버들과 다시 모였다. 이날은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평소 아이돌을 잘 모르는 백종원 조차도 선미를 반갑게 반겼다. 이에 김희철은 선미에게 "이 정도면 너 인지도가 엄청 있는거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우리 와이프가 좋아한다. 작년 연말에 '가시나'를 집에서도 얼마나 연습했는지 모른다"라고 말하자 선미는 "소유진 선배님이 추시는 '가시나'를 봤다"며 답했다.
직접 '맛남에 광장'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던 선미는 "집에서 보는 프로그램이 딱 두개다. '맛남의 광장'과 '골목식당'"이라며 백종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의 존경스러운 점을 묻자 선미는 "사랑스러우시다"며 웃었다. 이에 백종원은 "오늘 꿈을 깨고 갈 것"이라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숙소에 도착하고 멤버들은 부추를 살펴보며 요리를 하기 위해 나섰다. 선미는 부추무침을 담당했다. 선미가 부추무침에 식초를 넣자 백종원은 "아이디어 좋다, 넣어도 된다. 식초 넣으니 더 맛있다"며 기특해 했다. 선미는 요리 속도부터 칼질 솜씨까지 예사롭지 않은 고수의 느낌을 풍겼다. 모두가 힘을 합쳐 부추 비빔밥과 부추볶음, 소고기 칼국수가 완성됐다. 선미는 우렁차게 "잘 먹겠습니다"라는 외치더니 엄지를 치켜 세우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백종원과 김동준은 낚시를 하러 갔다. 백종원은 낚시 초보 김동준을 위해 눈높이 낚시 강의를 펼쳤고 김동준은 금세 낚시의 매력에 매료됐다. 백종원이 "낚시에 맛 들리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동준이 잘못하면 장가 못간다"고 농담하자 김동준은 "엄마 미안해. 나 장가 못갈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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