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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컴온"…'식스센스' 첫방, 유재석X제시 궁극의 티키타카..전무후무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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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재석, 제시가 궁극의 티키타카 케미로 '식스센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식스센스'에서는 가짜 식당을 찾는 미션이 그려졌다. 유재석을 주축으로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러블리즈) 등 독특한 고정 멤버 구성과 게스트 이상엽의 가세로 시선을 끈 '식스센스'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육감 현혹 법라이어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식스센스'는 사전 모임부터 심상치 않은 재미를 예고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을 향해 "아플 예정이라는 글이 떴다"고 한숨을 쉬었고 전소민은 등장부터 "쉬가 너무 마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제시는 "식은땀 난다" "우리 매니저 똥줄 탔다" 등 거침없는 토크로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무후무한 멤버들로 본격적인 첫 번째 미션에 나선 '식스센스'. 게스트 이상엽과 함께 '3곳 중 1곳의 가짜를 찾아라' 미션이 이들에게 주어졌다. '마트 안 재료로 바로 조리해 먹는 마트식당', '하루 한 시간만 영업하는 닭볶음 라면 식당', '한 끼 100만원 VVIP 한식 레스토랑' 중 가짜를 찾는 것. 특히 오프닝 과정에서 제시는 이상엽의 이름을 자꾸 잊어버리고 '민정 오빠'라고 불러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제시의 방지턱 토크에 진땀을 뺀 '식스센스' 멤버들. 첫 번째 미션 장소인 '마트 식당'을 방문해 육감을 살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 했다. 특히 '마트 식당'은 저렴한 이용료에 다양하게 구비된 조리도구, 채소와 계란, 김치 등 셀프 코너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새 것 같다"며 의심했다.

이어 '닭볶음 라면 식당'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20년 전 구멍 가게 레트로 느낌 그대로 꾸며 맛과 감성으로 SNS를 강타한 곳이라고. 이때 70대 사장님 부부의 모습, 닭볶음 라면의 맛은 초반의 의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곳에서도 유재석과 제시의 티키타카는 계속됐다. 제시는 삼인일체 한 마음 게임 중 "이 중 가장 연애 경험이 많을 것 같은 사람"에 자신이 지목되자 "나 다섯명 사귀었다"며 브레이크 없는 토크를 던진 것. 유재석은 연신 제시를 향해 "컴온!"이라며 심지어 제작진을 향해 "나 당황하게 만들려고 제시 불렀지? 제시한테 내 모든 말에 리액션 하라고 시켰지?"라고 불신했다.

두 번째 식당을 뒤로하고 마지막 식당에 도착, 한 끼 100만원 VVIP 한식 레스토랑이었다. 이때도 멤버들은 가짜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격 만큼이나 그림과 도자기, 고급스러운 예술품이 가득한 식당에 멤버들은 "갤러리 같다"면서 의심했다. 그러나 음식을 맛 보자 의심이 또 다시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도 제시는 메뉴판 보자기, 디저트 다과상을 향해 "이거 주는거냐? 원래 100만원짜리 식당이면 이런 걸 기념품으로 준다"고 예상치 못한 주장을 해 유재석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유재석과 오나라, 제시, 미주는 3번 식당을 전소민과 이상엽은 2번 식당을 가짜라고 선택한 가운데 첫 회부터 식스센스급 반전이 터졌다.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은 식당은 2번이었던 것. 유재석은 "소름 돋았다"고 놀랐다.

제작진은 오래도록 방치된 폐가를 3주에 걸쳐 시골집 감성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노부부는 실제 부부가 아닌 철저한 교육을 받은 배우들이며, 닭볶음 라면은 레토르트 닭볶음탕에 라면을 섞어 만든 라면이었다. 완벽한 가짜를 만들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인 제작진 덕분에 멤버들은 모두 소름 돋은 팔을 쓰다듬느라 바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