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다른 제안 있었지만, 내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다니 세바요스의 두 시즌 연속 아스널 임대가 확정됐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각) 세바요스의 임대가 한 시즌 더 연장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4세 미드필더 세바요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임대된 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바요스와 함께 아스널은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바요스는 레알 복귀 후에도 아스널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었다. 아스널은 완전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었지만, 재정 압박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임대를 선택했다. 향후 완전 이적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세바요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좋은 시간을 보냈던 아스널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레알에 머물거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통화해 아스널에 남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그와 함께 세운 기록에 정말 기뻤다. 지난 시즌에도 이 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팀에 돌아온다는 데는 한치의 의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재임대 결정을 앞둔 세바요스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아스널에서 1년을 더 뛰어야 하는지 열심히 설명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