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의 0대3 패배였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D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GS칼텍스에 1세트도 뺏지 못하고 0대3으로 패해 10년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회전부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란 평가 속에 치러진 대회. 준결승까지 4경기에서는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모두 승리를 거뒀기에 결승에서도 흥국생명의 여유있는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 등 흥국생명 못지않은 공격수가 있었고, 특히 러츠의 블로킹벽은 상대 공격수에게 확실히 위압감을 줬다. 강소휘와 안혜진 등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 상대 리시브를 불안하게 만드는 장점도 있었다.
결국 이날 결승전은 GS칼텍스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된 반면, 흥국생명의 막강 공격력이 나오지 못했다. 특히 김연경이 이날 42차례나 공격을 했는데 12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공격 부진을 보였다. 4번이나 블로킹에 막혔던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28.6%에 그쳤다. 팀 공격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김연경이 번번히 GS칼텍스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부터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GS칼텍스의 분위기는 점점 더 높아졌다.
비록 흥국생명이 컵대회 우승을 놓쳤다고 해도 V리그 우승후보가 아닌 것은 아니다. 컵대회는 7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아직 확실하게 팀 조직력이 만들어진 상황이 아닌데다 체력적인 어려움까지 있었다. V리그에선 일주일에 2경기 정도만 치르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용이하다. 일주일에 대회를 다 치르는 컵대회와는 달리 긴 리그전을 펼친다. 결국 전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주전들의 부상만 없다면 리그 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흥국생명은 다양한 공격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 등 공격수들에게 오픈 공격을 많이 썼다. 센터를 이용한 중앙 공격은 별로 없었다. FA로 이적해온 세터 이다영과 다른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면 더 다양하면서도 강력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우승 인터뷰에서 "흥국생명은 시즌이 되면 분명히 더 강해질 것이다. 루시아도 몸이 완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한달 남은 기간이 있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GS칼텍스의 압승은 다른 팀에게 흥국생염을 이길 수 있는 팁을 준다. 4일 준결승에서 흥국생명과 두번째 만난 현대건설이 비록 0대3으로 패했지만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던 것도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V리그에서는 '어우흥'이 실현될까. 분명한 것은 GS칼텍스의 결승전 승리로 인해 이번 V리그 여자부가 결코 싱겁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제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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