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재창작한 소포클레스의 고전 '엘렉트라'가 12일부터 20일까지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연극 '엘렉트라'는 떼아뜨르 봄날의 해석이 돋보이는 음악극이다.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기반으로 에우리피데스의 동명의 작품까지 적절히 섞어내어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고전의 현대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객들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게 꾸민다.
'엘렉트라'는 자신의 첫째 딸을 희생시킨 남편을 살해한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어머니를 죽여 아버지의 한을 풀어주려는 둘째 딸 '엘렉트라'의 핏빛 복수극이다. 각자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대치하는 둘의 모습을 간결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고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배우들의 빠른 호흡으로 구성해 지금껏 만나보지 못 했던 새로운 '엘렉트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렉트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프로젝트의 예술적 목표인 'vocal theater' 작업을 위한 신개념 극이다. 배우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다양한 하모니를 통해 잔혹한 스토리가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오이디푸스(2015)', '안티고네(2017)' 등 고전 비극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연극 마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수인 연출가의 새로운 시도이다. 대담한 상상과 파격적인 각색 그리고 독창적 화법을 통해 선사하는 극단 떼아뜨르 봄날만의 감각적 체험, 보컬씨어터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연습 중 발열 체크와 방문자 명단 작성, 연습실 내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또한 객석과 무대 거리 확보, 관객과 공연 참여진의 동선 분리를 통해 안전한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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