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X같은 장난?"
'스웨덴 리빙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3조 1차전에서 스웨덴이 프랑스에 0대1로 패한 직후 데얀 쿨루셉스키를 아낀 얀 안데르손 감독의 전술을 대놓고 비판했다.
스웨덴은 6일(한국시각)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전에서 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0년생 신성' 쿨루셉스키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후반 25분에야 세바스티안 라르손 대신 기용한 안데르손 감독의 전술을 SNS를 통해 공개 비판했다.
지난 1월, 297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아탈란타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전도양양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파르마로 임대돼 뛰면서 10골 8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와의 일전에서 그를 선발로 선택하지 않았다. 0대1 패배 후 감독의 선택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A매치 116경기에 빛나는 '레전드' 즐라탄이 종료 20분 전에야 쿨루셉스키를 기용한 전술에 격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무슨 X같은 장난이냐. 무능한 사람들이 잘못된 자리에 앉아 스웨덴 축구를 죽이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라고 독설했다.
당사자인 쿨루셉스키 역시 선발 제외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후반전 20분 카메오 출전이 팀에 영향력을 미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쇼크를 받았다"고 했다. "훈련장에서 아주아주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축구는 그런 것이다"라고 불운을 인정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나는 선발에 대해 쿨루셉스키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다.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건 그의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는 그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한조에 속한 스웨덴은 1패로 포르투갈, 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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