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유튜브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3시 51분쯤 유튜브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73여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K팝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기간 5억뷰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킬 디스 러브'로 111일 만에 5억뷰를 기록한 뒤 이번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40일가량 단축시키며 새 역사를 쓰는데 성공, 높아진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8월 28일 공개된 신곡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도 10일 13시간 만인 오전 2시 6분쯤 유튜브 조회수 2억건을 넘어섰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별다른 무대 활동이나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K팝 걸그룹 최단 기간(7일)에 2억뷰를 달성했던 '하우 유 라이크 댓' 다음으로 빠른 속도를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각종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섬머'를 수상했으며 유튜브 선정 '글로벌 톱 섬머송' 1위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또 전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20위와 33위에 랭크되며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아이스크림'도 발매 직푸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기록한 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4위와 미국 '톱 50차트' 3위까지 오르며 기대를 더했다.
이에 힘입어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더 앨범'은 8월 28일 예약판매 시작 6일 만에 선주문장 80만장을 넘어서며 역대급 파급력을 예고하고 있다. '유튜브퀸' 블랙핑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