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발렌시아)이 개막전 선발 출격한다.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레반테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킥오프 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1년생 신성' 이강인이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6번에서 20번으로 바꾼 이강인은 새 번호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확실히 달라진 위상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믿고 키운 미래다. 하지만 1군 콜업 뒤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스 출신 선수들이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기류가 바뀌었다. 지난 7월 그라시아 감독이 새롭게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선수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린 선수들이라도 실력이 뛰어나다면 자리를 얻을 수 있다. 이미 팀에 수준 높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게 기회를 줘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방향을 설정했다. 기존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 파레호와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윙어 페란 토레스(맨시티), 센터 포워드 로드리고(리즈)가 팀을 떠났다. 급작스런 변화 속에서 이강인의 팀내 역할이 커졌다.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가진 네 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격했다. 카스테욘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비야레알, 레반테와의 경기에 모두 나섰다. 레반테전에서는 캡틴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9세 이강인이 처음으로 주장을 경험했다. 이강인은 공을 소유하며 몇 차례 슛을 시도했다.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에 악몽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분위기를 탄 이강인은 카르타헤나와의 비시즌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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