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11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00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SK 승률을 받쳤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더이상 없기 때문이다.
SK는 14일 현재 36승1무71패로 승률 3할3푼6리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10위인 한화와 5.5게임차로 앞서며 꼴찌 추락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현재의 승률로 시즌을 끝까지 지른다면 SK는 남은 36경기서 12승 24패를 올려 48승1무95패를 기록하게 된다. 100패는 면할 수 있는 수치다. 단 8승만 더 거두면 100패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직 100패 위기에 빠져있는 한화와는 다른 상황이 됐다.
하지만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일단 SK의 추락을 막을 수 있었던 한화와의 경기가 더이상 없다는 점이다. SK의 추락을 9위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은 한화전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SK는 올시즌 한화에 11승1무4패로 9개 팀 중 유일하게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뒀다. 11승은 SK가 그동안 거둔 승리의 30%나 차지했다.
11연패 중이던 SK는 지난 10일 한화전서 승리를 거두며 역대 팀 최다 연패 신기록 작성의 불명예를 간신히 막아냈었고, 한화전 2연승을 바탕으로 이어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이제 남은 36경기에 한화와의 경기는 없다. 모조리 상위팀과의 경기 뿐이다. 특히 역대급 시즌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1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위 팀들로선 SK와의 경기는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된다.
SK가 상위 8개팀과 상대한 전적은 92경기서 25승67패로 승률이 2할7푼1리에 불과하다. 시즌 승률 3할3푼6리와 큰 차이를 보인다.
SK는 가장 큰 위기에서 단합하며 4연승을 만들어냈다. 지금의 정신력이 시즌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 상대는 확실한 동기 부여를 가진 1위 도전자들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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