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류스타의 추락이다.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윤학과 성제가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학과 성제를 도박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판돈 8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윤학은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사이트 도박을 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고 여행을 갔다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윤학과 성제 외 다른 연예인들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아껴주신 팬분들께 심려끼쳐 죄송하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된 점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윤학은 앞서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접촉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윤학 측은 "지인인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국내 연예인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다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박 혐의까지 더해지며 이미지가 대폭 추락했다.
초신성은 일본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오리콘 차트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한류스타로 인기를 끈 바 있다. 2010년에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코하마 아레나 단독 공연을 성사시켰으며 2015년에만 해도 해외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렸던 부도칸까지 섰다. 초신성이 한창 활발한 활동을 펼쳤을 때는 본격적인 K팝 붐이 일기 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선풍적인 인기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각종 구설로 한때의 영광은 빛바랜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일본 활동에도 제약이 걸릴 위기다. 윤학은 코로나19 치료 후 활동을 재개했다. 9일에는 슈퍼노바의 전신인 초신성으로 2009년 9월 9일 일본 데뷔 싱글 발표 11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팬미팅도 진행했다.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에도 온라인 팬미팅을 한 것이 밝혀지며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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