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이승미 기자] 불법 도박장 개설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김형인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한 진실은 법정 공방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김형인과 그의 개그맨 동료 최 모 씨가 도박장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기소됐다는 소식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통해 알려져 대중에게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형인은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형인은 스포츠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2017년 후배인 최 씨의 부탁에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며 당시만 해도 해당 보드게임방이 음성적 불법도박 시설이 아니었다는 것. 김형인은 "결혼을 앞두고(2018년 3월) 자금이 필요해 빌려준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고 최 씨는 새 투자자인 A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 이후 보드게임장은 불법화 됐고 운영차질 등으로 거액을 손해 보게 된 A가 내가 최 씨에게 1500만월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라며 "최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고 억울해 했다. 김형인은 16일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기소된 건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김형인은 자신과 관련된 보도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민감한 이슈 대신 자신이 최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민감한 정치 사회적 이슈를 가리기 위한 음모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해당 캡처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형인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tvN '코미디 빅리그'에도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펼친 유명 개그맨. 유행어도 있고, 최근에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소재로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택 기자 anc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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