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창원 LG가 KBL 컵대회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LG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조성원 신임 감독의 공식전 첫 승이 기록됐다. LG는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강병현의 3점슛에 힘입어 99대93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 감독은 첫 스타트를 상큼하게 끊었다.
오랜만에 치르는 공식전인만큼 양팀 선수들 모두 1쿼터 초반에는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며 선수들의 경기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은 현대모비스가 LG를 압도했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좋았다. FA 3총사 장재석, 김민구, 기승호가 신고식을 하듯 훨훨 날았다. 1쿼터에만 장재석 8득점 7리바운드, 김민구 5득점 2어시스트, 기승호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무서웠다. 2쿼터에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센터 숀 롱이 8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전반 리온 윌리엄스가 혼자 15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막강한 높이에 밀려 전반을 43-56으로 뒤진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경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LG는 잠잠하던 외국인 센터 캐디 라렌이 3쿼텅에만 혼자 18득점을 하며 시소 경기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도 조용하던 전준범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맞섰지만 라레의 기세를 넘을 수 없었다.
4쿼터는 마치 정규리그 중요한 경기의 마지막 쿼터를 보는 듯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팀 선수들이 플레이 하나에 일희일비하며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3쿼터부터 기세를 끌어올린 LG. 조직력이 빛났다. 이원대, 정성우, 강병현, 정희재, 윌리엄스의 의 단신 라인업이 많이 뛰고 서로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리고 93-93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49초 전 캡틴 강병현이 천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뜨렸다.
군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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