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이스 수아레스(33·FC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사라졌다.
유벤투스 최고 축구 경영자인 파비오 파라티치가 20일 이탈리아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 영입을 포기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수아레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민권 문제가 결코 작은 장애물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절차상 여권을 취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없기에 선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지난여름 비유럽 선수 2명을 영입한 상태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수아레스가 유벤투스에 합류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해야 했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로 날아와 이탈리아어 시험까지 치러 합격했지만, 보름 남짓 남은 이적시장 기간을 고려해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와 공격진영에서 호흡을 맞출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 이적)의 대체 공격수를 물색 중인 건 비밀이 아니다.
수아레스의 영입이 어려워지면서 등장한 이름은 에딘 제코(AS로마)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등 세리에A에서 검증된 장신 공격수들이다.
이에 대해 "제코 케이스? 그게 아니라 유벤투스 공격수 케이스"라고 정정한 파라티치는 "단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아직 15일이 남은 만큼 차분하게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로날도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쿠만 감독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야 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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