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서영희가 이정현, 이미도와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여고 동창생들이 살기 위해 죽지 않는 존재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전대미문의 대결을 그리는 코믹 스릴러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브라더픽쳐스·TCO㈜더콘텐츠온 제작). 극중 세라 역을 맡은 서영희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99년 연극 '모스키토'로 데뷔해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다진 후 '질투는 나의 힘'(2003)으로 영화계에 입성, 다양한 영화에서 개성있는 역할로 눈도장을 찍어온 배우 서영희. 2010년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인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국내외 각종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던 그가 올 추석을 겨냥할 코미디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극중 서영희가 연기하는 세라는 3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정육점 주인. 여고 동창생들 사이에서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세라에 대한 살벌한 소문만이 무성한 가운데, 세라는 오직 소희(이정현)하고만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러던 중 남편이 미지의 존재 언브레이커블(김성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소희를 도와 언브레이커블을 처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날 서영희는 이정현, 이미도와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또래 여성배우들과 연기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번 영화가 저에게 좋은 친구를 선물해 준 것 같다. '스승의 은혜' '궁녀'에서도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긴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미도 씨와는 정말 친해졌다. 아무래도 둘다 애기 엄마다 보니까 육아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원래부터 알았던 친구처럼 급속도로 친구가 됐다. 둘째에 대한 고민이 있던데 저는 적극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는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졸다가 찍다가 졸다가 찍다가 그랬다. 졸다 찍은 것도 괜찮게 나왔더라. 오히려 현장에서는 수다스럽게 찍을 여유는 없었다"라며 "영화 속에는 많이 잘렸는데 저희가 뛰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앉아서 여유롭게 수다 떨 여유는 없었다. 카니발에서 이동하는 신에서는 수다를 좀 떨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정원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감독님께서 진짜 말이 없으시다. 감독님도 말이 많아야 배우들이 수다가 많은데 배우들이 조용히 고민을 하시는 타입이라서 우리가 더 수다가 적었던 것 같다"며 "그러다가 조용히 한 마디씩 던지면 그게 엄청 크다. 말이 없으셔서 더 무서워저 더 잘하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CO(주)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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