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실점위기를 넘긴 김민성의 집중력!'
LG 3루수 김민성이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9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김준태는 7대3으로 앞선 7회초 상대투수 최성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중견수 이천웅의 키를 넘기며 담장 쪽으로 흘렀고, 타구를 지켜본 김준태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LG 수비진은 빠른 중계플레이로 3루로 공을 보냈지만 먼저 베이스에 도달한 김준태의 완벽한 3루타로 기록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그때 일이 벌어졌다. 슬라이딩을 했던 김준태가 달려오는 탄력을 주체하지 못해 점프하며 일어섰고 그 순간 김민성의 태그가 이루어진 것이다.
김민성의 플레이를 끝까지 지켜본 이기중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았던 김민성의 집중력과 센스가 돋보이는 플레이였다.
2루를 돌아 3루로 질주하는 김준태, 김준태의 올시즌 3루타는 한개가 기록되어 있었다.
날렵하게 3루로 슬라이딩!
올시즌 두번째 3루타로 기록될 것인가? 김준태의 발이 3루 베이스에 먼저 닿은 후에야 공이 도착하고 있다.
그런데 그 순간! 김준태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김민성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발이 떨어졌네?'
'그럼 태그 해야지~'
김민성의 글러브가 자신의 몸에 태그되자 김준태도 당황했다.
심판님 보셨죠? 김민성의 확신에 찬 눈빛!
'그래 맞아...아웃이야...' 김민성과 김준태의 엇갈리는 희비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김준태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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