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챙기면서 이제 탈꼴찌도 눈앞에 다가왔다.
한화는 5월 31일 이후 한번도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초반 18연패로 삼미 슈퍼즈의 역다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세웠던 한화는 힘든 2020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접어들며 한화가 다시 살아났다. 9월 1승1무14패로 10개팀 중 월간 성적 8위를 기록한 한화는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7승3패로 더 빠르게 승률을 끌어올렸다. 시작은 9월말 5연승이었다. KIA-두산-롯데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NC 다이노스에 2연패하며 연승 이후 분위기가 주춤했지만, 이번 주중 대전 안방에서 두산을 상대한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10대0으로 완승을 거둔 한화는 3차전이 열린 1일 경기에서도 화력으로 두산을 꺾고 12대4로 완승을 거뒀다.
불펜 안정과 더불어 한화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고무적이다. 9월 이후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최저 4위에 해당하고, 그중 불펜진은 3.14로 NC에 이어 전체 2위다. 같은 기간 팀 타율도 3할로 전체 2위, 팀 장타율도 0.430으로 리그 평균을 웃돈다.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고 한번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는 이제 9위 SK 와이번스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SK는 최근 3연패, 10경기에서 2승8패에 그쳐있다. 이번 주말 결과에 따라 한화의 탈꼴찌가 성사될 수도 있다. 한화는 2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펼치고, SK는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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