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TWINS 33, 박용택 굿바이'
외나무 다리에 선 두 팀이 경쟁을 잠시 뒤로 하고 한 선수를 위해 모였다. 올해를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는 LG 트윈스 박용택을 위한 자리였다.
KT 위즈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LG전을 앞두고 박용택의 고별 행사를 마련했다. 주장 유한준과 부주장 박경수가 꽃다발을 들고 나와 박용택에게 안겼고, 양팀 선수 전원이 그라운드로 나와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에 나섰다. 소박하지만 한 자리에 모여 베테랑의 마지막 길을 기념했다.
KT는 아직 LG와 우천 순연된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3연전의 끝자락에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박용택의 수원 고별식을 치르기로 했다. 전광판에는 'LG TWINS 33, 박용택 굿바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각 구단은 선수단 주도 하에 박용택의 고별 행사를 치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달 8일 광주 LG전에서 첫 주자로 나섰다. 이어 한화와 두산이 뒤를 따른 바 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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