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원 삼성의 염기훈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대구FC가 두 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목표였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도 손에 넣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시즌 전 세웠던 목표를 모두 달성해 만족할만한 시즌이 됐다.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어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팀의 에이스 세징야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대구의 간판 역할을 해냈다. 15골로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4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성남FC전에서는 역대 21번째 40골-40도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 뿐 아니라, 세징야가 있고 없고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과 대구의 경기력은 큰 차이를 드러낸다는 게 중요하다. 대구의 모든 공격은 세징야의 발 끝에서 시작한다. 직접 해결하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다 한다.
이번 시즌에는 축구만 잘한 게 아니었다. 주장 역할도 잘해냈다. 대구는 시즌 전 수비수 홍정운을 주장으로 선임했지만, 그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이탈을 하는 바람에 새롭게 팀을 이끌 리더가 필요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지만 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장야를 선택했다.
이 감독대행은 "세징야에 대한 뒷이야기가 있다. 보통 경기 전 미팅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 하지만 내가 얘기하면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긴장한 선수들에게는 잔소리밖에 안된다. 그래서 내 미팅을 짧게 끝내고 세징야에게 5~10분 정도 시간을 줬다. 세징야가 선수들을 모아놓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어 "'내가 한 마디 하는 것보다 네가 얘기하는 게 훨씬 좋을거다'라고 얘기하니 세징야도 적극적으로 나서줬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얘기하니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달랐다. 팀이 더 뭉치게 됐다. 세징야가 홍정운의 공백을 라커룸에서도 잘 메워줬다. 수원 삼성의 리더 염기훈이 역할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세징야가 그라운드 위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진정한 선수단 리더로 거듭났다는 뜻이다. 한국 귀화를 강력하게 원할 정도로 한국 축구와 대구를 생각하는만큼, 언어 차이는 선수단 사이에서 큰 장벽이 아니었다.
이 감독대행은 또 한 명 고마운 선수로 수비수 정태욱을 뽑았다.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으로, 아직 어리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대구 수비 라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대행은 "홍정운이 일찍 다쳐 흔들릴 뻔 했는데, 다행히 정태욱이 다른 수비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용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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