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팬들이 개봉을 애타게 기다리던 '듄'까지 개봉을 연기했다. 2020년 연말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실종됐다.
5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력 매체에 따르면 오는 12월 18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듄'이 개봉을 1년 가까이 연기, 2021년 10월 1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듄'은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 '시카리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로 제작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불러모었던 작품. 지난 9월 공개된 1차 예고편만으로도 영화팬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은 바 있다.
'듄'의 개봉 연기로 인해 텅텅 빈 극장가에서 기대작을 기대하던 팬들은 다시 한 번 힘이 빠졌다. 앞서 올해 말 개봉하기로 했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여러번의 개봉 연기 끝에 결국 내년 4월로 개봉을 미뤘고, '탑건'(1987)의 34년 만의 속편인 톰 쿠르즈 주연 '탑건: 매버릭'(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매튜 본 감독)도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세계관을 새롭게 이어갈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와 웰메이드 호러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인 '콰이어트 플레이스2'(존 크래신스키 감독)도 전부 연내 개봉을 포기했다.
영화 팬들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 연기다. 올해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는 물론 마동석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역시 연내 개봉을 수차례 변경한 끝에 모두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다른 히어로물 상황도 다르진 않다. 올해 10월 개봉을 목표로 했던 '베놈2'(앤디 서키스 감독)도 개봉을 연기했다. 특히 소니픽쳐스의 토니 빈시퀘에라 회장은 "극장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2억달러 이상이 들어간 매우 높은 제작비의 영화를 시장에 내놓는 실수는 저지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극장과 영화계가 완전한 정상화에 들어가기 전까지 '베놈2'는 물론, '모비어스','스파이더맨3' 등의 개봉을 모두 기약이 없이 기다리게 됐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봉을 추진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테넷'과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니키 카로 감독)의 전 세계적인 흥행 부진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2억5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테넷'은 개봉 한달 동안 월드와이드 수익이 3억달러에 불과하다. '뮬란' 역시 2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여러 논란과 코로나19의 여파로 6680만달러를 모으는데 그치고 있다.
다만 '원더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는 몇차례 개봉 끝에 12월 25일 크리스마스로 개봉일을 발표해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목말라하는 팬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시장의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워너브라더스가 '원더우먼 1984'의 연내 개봉도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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