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싱어송라이터 던(DAWN)이 감각적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던은 8일 오후 2시 미니1집 '던디리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던의 컴백은 지난해 싱글 '머니(MONEY)' 이후 11개월 여만의 일이다.
던은 "신곡이 너무 오래걸렸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게 죄송하다. 앨범에 크러쉬 제시 싸이 선배님이 직접 참여해주셨다. 힙합을 베이스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려 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던디리던'은 아티스트 던과 김효진의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싸이가 프로듀싱 및 애드리브에, 제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재미를 더한 808 사운드의 미니멀 힙합 장르곡이다. 던은 직접 작사에 참여, 특유의 솔직하고 거친 느낌을 살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던은 "'던디리던'은 후보에도 없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2주 앞두고 싸이 대표님과 PD님이 들려주셨는데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을 갑자기 바꿨다. 3일 밤낮으로 작업했다. 3일 만에 노래를 쓰고 녹음을 하고 춤을 배우고 준비했다. '던디리던'은 자기소개 곡이다. 시작부터 '나는 던이다'로 시작한다. 내 이름을 제목에 넣어 재미있게 만들어봤다.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흑과 백이라 탈색을 고집해왔는데 4년 만에 블랙으로 염색했다. 내가 좋아하는 펑크 스타일로 과감하고 자신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싸이, 제시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대표님과 제시 선배님, 내가 각자의 색이 다르다 보니 괜찮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재미있었다. 허물없이 작업한 느낌이다. 싸이 선배님이 오전 스케줄을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와서 응원해줬다. 선배님이랑 친한데 그날은 굉장히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래서 프로구나, 나보다 확실히 연차가 높다는 걸 느꼈다. 덕분에 힘도 나고 든든한 지원군이 온 느낌이었다. 현아는 꾸준히 응원해주고 있다. 촬영 현장에도 같이 와서 응원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는 쇼케이스 무대에 깜짝 등장, 폭풍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무에 대해서는 "손과 발을 이용한 안무가 많다. 재간둥이처럼 발 재간을 하는데 그걸 싸이 대표님이 굉장히 좋아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크러쉬가 피처링 참여한 '가마니', '딴따라' '호랑나비' '평소와 똑같은 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김흥국 '호랑나비'를 리메이크 한 이유에 대해서는 "호랑나비는 화려하지만 즐겨찾는 이 하나 없다는 게 슬펐다. 나와 동료들이 떠올랐다. 연예인의 외로운 감정이 느껴졌다. 너무 유명한 노래라 망치면 민폐가 될 것 같아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던은 9일 오후 6시 '던디리던'을 발매한다.
던은 "즐거운 마음으로 편하게 활동하려 한다. 보는 분들이 편하게 들어주시길 바란다. 뭐든 잘 소화해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간 던이라는 아티스트로 진중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상반된 느낌으로 자유롭고 색이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이번 앨범 성적이 좋다면 두달 반 내로 또 신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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