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은 사물을 볼 때 빛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얇고 투명한 조직이다.
그런데 각막 특정 부분에 세포 분비 물질이 쌓이거나 손상돼 일부분이 두꺼워지면 마치 사마귀처럼 점점 커진다.
생소하지만 이것을 '각막구타타(Corneal guttae)'라고 한다. 각막 구타타가 있어도 평소 특이한 증상은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자칫 악화되면 각막 부종과 각막혼탁,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각막구타타가 있는 경우 시력교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각막 구타타가 있는 환자가 라식 수술을 받은 후 다시 시력이 떨어지거나 각막 부종, 또는 각막내피세포 손실, 세포 손상이 심해져 각막이식술까지 받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각막 손상이 적은 스마일라식은 어떨까?
필자의 병원에서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각막구타타가 발견된 총 6명(12안)의 환자에게 스마일라식을 시행하고 1년간 경과 관찰을 한 결과 환자 모두가 1.0 이상의 양호한 시력을 보였고 각막구타타도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가장 중요한 각막 내피세포의 밀도와 모양(육각형), 내피세포 크기 등 건강도 평가 또한 수술전과 비교해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건강한 상태였다.
각막 구타타가 있어도 스마일라식을 통해 후유증 없이 시력을 교정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안과학술지인 '클리니컬 옵살몰로지(Clinical Ophthalmology)'를 통해 발표됐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을 대체하며 최근 가장 대중적인 자리잡은 시력교정법이다. 근적외선 펨토초(1000조 분의 1)레이저를 활용해 각막에 레이저를 통과시켜 각막 안(실질층)에서 교정을 한 후 미세 절개창으로 각막 조각을 분리해 꺼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조직에 열성 손상이나 충격파 손상이 거의 없고 각막 내피세포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각막 구타타 같은 특이점이 있어도 스마일라식을 통해서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 받을 수 있다.
환경과 강한 자외선, PC와 스마트폰 과사용 등 유례없이 눈이 혹사 받는 시대다. 젊은 층 중에서도 각막구타타나 각막 혼탁 등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기저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 수술 전후에는 철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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