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벤투호(A대표팀)와 김학범호(U-23)의 스페셜매치 1차전이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려 9개월만에 선보이는 국가대표들의 진검승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 미디어게이트를 오픈하고 취재진의 입장을 허용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QR코드로 신분을 인증하고 체온 체크를 한 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입장했다. 이날 KFA는 기자석에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 취재기자, 사진기자를 합쳐 총 94명의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장, 붉은 악마의 물결이 없는 대표팀 경기는 낯설었지만 관중석 한켠엔 대형 태극기와 함께 K리그 팬들의 격문, 붉은 악마의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대한민국 #의료진과 국민여러분 #덕분에 #감사합니다'라는 대형 걸개와 함께 부산 아이파크 팬들이 내건 플래카드가 단연 눈에 띄었다. 부산 팬들은 벤투호 골잡이 이정협과 함께 풀백 김문환, 공격수 이동준을 위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김문환을 향한 '꽃받침 무나닝'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제법 눈에 익은 걸개다. '카드캡터 체리' 애니메이션의 요정룩을 패러디한 '카드캡터 동준'은 이동준을 향했다. '부산바보 2호 정협이 흥해라!'라는 문구로 이정협을 응원했다.
고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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